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동편에서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음행과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습니다. 염병으로 2만 4천명이 죽었습니다.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모압과의 영적 전쟁에서 패배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사단은 끊임없는 유혹과 공격으로 어떻게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을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적 전쟁에서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유혹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유혹이 오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유혹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틴 루터가 말한 것처럼 죄가 둥지를 틀고 뿌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주의 유혹을 받는 사람이라면 술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술자리에 함께 하면서 술의 유혹을 피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죄의 자리에 있으면서 죄를 이기기보다는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둘째, 유혹에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나 혼자서 이겨내기 힘든 유혹도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면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 공동체는 서로가 힘을 모아 유혹을 이겨내기 위한 가장 좋은 곳입니다. 솔로몬도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전 4:9,12)

셋째, 유혹을 이길 힘을 길러야 합니다.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엡 6:13-18) 이 말씀 속에 영적 훈련의 핵심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군인은 평상복차림으로 전쟁터에 나가지 않습니다. 중무장을 하고 무기를 갖춘 후에 전쟁터에 나갑니다. 우리에게 중무장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진리와 의로운 삶, 복음, 믿음 그리고 구원입니다. 무기는 성령의 검, 즉 성경 말씀과 기도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여 우리 모두가 영적 전쟁의 승리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