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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934
작성일: 1/12/2014   조회수:474
     
말의 열매를 맺어갑시다
     

새해에는 우리가 변화하고 성숙해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묻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입만 열면 쌍스럽고, 거칠고,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로 가득하다면 어느 누가 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겠습니까? 그 입으로 예수님을 전하다면 누가 마음의 문을 열고 들으려고 하겠습니까?

우리가 말한 말은 단순히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에 권세가 있습니다.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한 것이 땅에 떨어져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씨가 되어서 마음 밭에 심겨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우리 속담에도 “말이 씨가 된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것은 이미 우리 선조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서 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자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격려와 칭찬의 말 한마디가 남편이나 아내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의 능력만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한대로 이루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57:19) 우리가 말한대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겠다는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의 말이든, 축복과 감사의 말이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한대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10명의 정탐꾼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면서 가나안에 들어가 죽느니, 차라리 광야에서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며 더 나아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귀에 들린대로 불평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고, 그들은 황량한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반대로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을 취하자고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새해에는 사람에게는 격려와 칭찬의 말로, 하나님에게는 감사와 비전의 말로 채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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