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의 위선적인 신앙을 책망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금식에 대해서 말할 때에는 유다 백성들이 금식이라는 의식만을 중요하게 여겼지, 금식하는 목적이나 이유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금식을 하면서 실제 생활 속에서는 쾌락을 추구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싸우고 다투었습니다.

또한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고 멸시하였습니다. 이러한 금식은 금식을 안 하는 것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는 무익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금식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불쌍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삶이 함께 수반되는 금식입니다. 금식함으로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6-11)

예수님께서도 금식하는 자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일 때에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금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기쁨과 축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번 금식 릴레이 기도가 하나님과 이웃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축복을 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직도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부터라도 금식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