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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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79 |
작성일: 2/24/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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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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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보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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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간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님의 부활과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절기입니다. 올해에는 2월 13일부터 시작되었는데, 항상 수요일부터 시작하기에 재의 수요일, 성회 수요일, 속죄일등으로 불리워집니다.
40이라는 숫자는 예수님의 40일 광야에서 금식기도, 부활 후에 승천하기 전 40일간 이 땅에 계신 것,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금식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등 성경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이에 고난 주간을 비롯해서 40일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구원을 묵상하면서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절제된 생활을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사순절에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서 금식했습니다. 금식은 수세기 동안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어 저녁 식사 전에는 한 끼의 식사만 허용되었습니다. 또한 육류와 물고기, 우유와 달걀도 금지되었습니다.
8세기 이후에 완화되어서 금식 대신에 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치, 향락, 오락을 철저히 금지하였고 자선, 예배, 기도에 참여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사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무엇보다도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예수님의 고난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특히나 이 기간 동안에는 복음서를 읽고 묵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속죄와 구원에 감사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예수님이 보여주셨던 사랑을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연약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억눌린 자들에게 찾아가 위로와 격려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나누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지요. 이번 사순절에는 우리 모두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가 차고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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