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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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7 |
작성일: 8/3/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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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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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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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그 때에는 신영이가 갓 돌을 넘어서 제대로 걷지 못했기에 아내는 아이들을 돌보기도 힘겨웠습니다.
그래서 9인용이나 되는 큰 텐트를 치는 것은 저와 건이의 몫이 되었습니다. 건이도 오랫동안 차 속에서 시달려서 제대로 돕지 못했습니다. 거의 혼자서 큰 텐트를 치려고 하니까 이러 저리 분주하게 뛰어 다니지만, 힘은 힘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번 빅베어 캠핑장에서의 여름 수련회에서는 건이와 아내가 도왔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하니까 텐트를 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금방 끝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혼자서는 너무나 힘들게 텐트를 쳤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식은 죽 먹기처럼 쉬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함께 일할 때에는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혼자 일하는 것은 체력과 능력의 한계가 있기에 혼자서는 교회 안의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사도들도 커져가는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일곱 집사들을 세워서 구제와 봉사를 감당하도록 일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도 자신들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전하는 것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일을 효과적으로 나누어서 함께 일할 때 예루살렘 교회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각자의 은사와 능력을 가지고 함께 일을 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한 가지 이상의 은사를 주셨기에, 그 은사를 사용하여 일을 하면 됩니다. 교회 안에서의 일들에 있어서 구별은 있어도 차별은 없습니다.
서로 모두가 교회를 세우기 위한 중요한 일들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가만히 있어야지.’하는 소극적인 생각과 태도를 벗어버리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모두가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Ownership)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교회로 만들어가는 지름길입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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