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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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26 |
작성일: 10/14/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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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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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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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 즉 식탐의 본질은 음식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 그 즐거움에 대한 욕망이 삶을 지배하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먹는 것이 삶을 지배하면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도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에 두기보다는 먹는 것에 끌려 다니게 되는 것이지요. 그 좋은 예가 에서가 당장 먹고 싶은 욕망에 끌려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보다는 세상을, 영적인 것보다는 육적인 것을, 비전보다는 당장 먹을 것을 찾은 것입니다. 먹는 것이 삶의 최우선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탐식자를 두고 "그들의 신은 배"(빌3:19)라고 표현했습니다. 탐식은 배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배고프면 무조건 채워야 합니다. 절제와 인내라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배의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마치 배를 신처럼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결국 먹기를 탐하고 배를 만족시키는 것은 감각을 따라 사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섬기는'것보다 자기들의 배를 섬기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에 회개할 죄악입니다.
탐식을 경계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배가 부르면 우리의 영혼은 해이해진다는 것이지요. 탐식으로 우리의 배를 채우면 채울수록 우리의 영혼은 텅 비게 되어있습니다. 배가 부르면 영적인 분별력도 흐려지고 긴장감도 사라집니다. 당대의 의인이요 완전했던 노아도 포도를 수확하여 먹고 마시고 취하여 영적인 분별력을 잃었습니다. 포도주에 취해서 벌거벗은 채로 잠자는 수치스런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였습니다.
음식에 집착하는 만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삶으로 깊이 나아가기 힘들어지기에 탐식은 우리가 경계해야할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신 기쁨과 평안을 사모하기보다는 음식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았던 모든 것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사역을 위해서는 인색하면서 내가 먹고 마시는 데는 풍성하게 사용했던 것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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