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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713
작성일: 9/2/2012   조회수:526
     
하나되는 부부
     

어떤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 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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