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A.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수 많은 선수들과 참가자들이 마라톤 대회를 참여합니다. 마라톤은 우리가 아는 대로 육상의 꽃으로 42.195킬로미터를 뛰는 경기입니다.

최 장거리 경기이기에 처음에 빨리 뛴다고 해서 1등으로 골인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앞부분에 힘을 너무 많이 소비한 선수들은 뒷부분에서 뒤쳐지게 됩니다. 자기 속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골인 지점을 얼마간 남겨두고 힘을 발휘하는 선수가 메달을 차지할 것을 자주 봅니다.

우리의 인생도, 우리가 시작하는 교회도 마라톤처럼 단 기간의 싸움이 아닙니다. 멀리, 넓게 보면서 꾸준하게 인내하면서 나아갈 때 좋은 결과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무료 세금 보고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개척 교회가 이런 세미나를 위해서 신문에 광고도 하면서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이런 수고와 노력에 비하면 21명의 참석자들은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한인사회 봉사 차원에서 꾸준히 밀고 나가면 좋은 열매들을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가 섬기는 자세로 씨를 뿌리는 시기입니다.

당장 보이는 것이 없을 찌라도 우리가 속한 한인 사회를 섬기다 보면 좋은 열매도 맺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씨를 뿌리는 일에 함께 할 때, 수고는 반으로 줄고 기쁨은 배가가 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