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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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507 |
작성일: 5/29/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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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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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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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바뀌는 생각들 중에 하나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젊을 때에 세상을 손 안에 쥐어 든 것처럼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자심감과 담대함으로 살아가지만, 살면 살수록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면 부부만이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가정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한자의 사람 인(人)도 막대기 두개로 서로 의지해서 서 있는 모습입니다. 이 땅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는 여러 직분이 있고 직분에 맞는 역할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 연합하고 조화를 이룰 때에 건강한 교회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든 사람이 교회안에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사역을 해야 합니다. 사역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합니다.
식사 전에 수저, 젓가락을 식탁에 올려 놓는 것, 강대상에 물 컵을 준비해 놓는 것, 필요한 주방 용품을 채워 넣는 것, 아이들을 위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간식을 준비하는 것, 교회 홈페이지에 좋은 글을 올려 놓는 것, 전도 대상자에게 예수님의 은혜를 나누는 것 등등 이 모든 것들이 교회를 세우는 데 필요한 사역입니다.
지난 주일 예배에 찬양팀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제 아이들이라서가 아니라 어린이로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찬양팀에서 드럼과 싱어로 돕는 것을 보면서 자랑스러웠습니다. 교회는 독불장군이 아닌 더불어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가 할 수 있는 사역들을 찾아서 감당하므로 행복이 넘치는 교회로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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