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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424
작성일: 10/17/2010   조회수:440
     
에스페란사(희망)
     

잊을 만하면 이어지는 유명 인사들(?)의 자살소식은 불경기 속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절망감을 더해 줍니다. 특히나 삶의 목적도 삶의 의미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자살은 달콤한 유혹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8월 5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로 매몰됐던 광부 33명이 69일 만에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이들은 지하 700미터에서 한 점 빛도 없이 어둠 속에서 69일을 지내야만 했고, 드디어 지난 수요일에 '산 로렌조'란 작전명으로 개시해 첫 구조자가 밖으로 나온 이래 22시간 만에 33명을 모두 구조되었습니다.

이들이 지하 갱도에서 죽음과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이라는 끈을 놓치 않았기에 최장기 매몰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모두 구조되는 드라마를 연출한 것입니다.

광부들이 매몰되어 생사조차 모른 채 17일이란 시간이 흘렀을 때만해도 살아 있을 거라 믿었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뀔 때였습니다. 그 때에 기적 같은 생존 소식이 들려 왔고, 광산 입구에 마련된 가족, 친지들의 임시 거처엔 '희망 캠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캄파멘토(campamento) 에스페란사'. '에스페란사(esperanza)'. 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린 희망의 드라마는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달 16일 매몰 광부 아리엘 티코나(29)의 딸이 태어났습니다. 지하 700m 갱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아버지는 금속 캡슐에 담겨 내려 온 비디오를 통해 딸의 출생 장면을 봤습니다.

그리고 딸의 이름을 '에스페란사'로 지었다. 아버지에겐 딸의 탄생은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에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가 있었습니다. 광부들만이 아니라 가족·친지와 구조대원,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을 비롯한 칠레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69일간 '에스페란사'를 외쳤습니다.

우리들에게도 희망의 끈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의 상황이 아니라 주님입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반석입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희망의 삶을 붙잡을 때에 고난의 삶속에서 찾아오는 두려움과 절망감을 이길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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