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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965
작성일: 8/2/2026   조회수:7
     
여호와를 앙망하라
     

이민자의 삶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땅에서 남들보다 두세 배 달려야 했고, 신분 문제와 경제적 압박, 자녀 양육의 외로운 씨름 속에 어느새 몸도 마음도 지쳐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정말 쓰러뜨리는 것은 육체의 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사정을 잊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영적 탈진입니다. 바벨론 포로들도 그랬습니다.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다"(사 40:27)고 탄식하던 그들에게 하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

'앙망하다'의 히브리어 '카바'는 '끈으로 꼬아 묶다'라는 뜻입니다. 앙망이란 내 약한 인생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단단히 매어 묶는 것입니다. 독수리는 폭풍이 몰려올 때 숨지 않습니다. 오히려 날개를 활짝 펴고 자기 날갯짓을 멈춘 채 폭풍이 일으키는 상승 기류에 몸을 맡깁니다.

그러면 폭풍이 오히려 독수리를 구름 위 창공으로 밀어 올려 줍니다. 앙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이 아니라, 내 힘의 퍼덕임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에 인생을 맡기는 가장 적극적인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앙망할 수 있습니까?
첫째, 시선을 옮기십시오. 문제가 아니라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먼저, 더 오래 바라보십시오.
둘째, 내려놓으십시오. 꽉 붙잡고 있던 인생의 운전대를 아버지의 손에 맡기십시오.
셋째, 기도의 날개를 펴고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덧입으십시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만나는 자리가 바로 예배입니다.
이번 주일에는 15분 먼저 나와 무릎으로 예배를 준비해 보십시오. 예배를 준비하는 자가 예배의 은혜를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겨우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방인이 아니라, 여호와를 앙망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지치셨습니까?
고개를 드십시오. 피곤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앙망하는 자에게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주십니다. 이번 한 주간, 여호와를 앙망함으로 광야 위를 힘차게 비상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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