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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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949 |
| 작성일: 6/28/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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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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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눈 먼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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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2장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나옵니다. 솔로몬은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외칩니다.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아가 1:15). 그런데 정작 그 여인 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진노하여 나로 포도원을 지키게 하였구나"(아가 1:5-6). 같은 사람을 두고 한쪽은 "흠 없이 아름답다" 하고, 다른 한쪽은 "내세울 것 없다" 합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솔로몬은 그녀의 무엇을 보고 사랑에 빠졌을까요. 배경이 아니었습니다. 화려함도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귀족 여인이 아니라 들에서 일하던 평범한 시골 처녀였습니다. 그녀가 무언가를 이루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사랑은 그녀가 자격을 갖추기 전에 먼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그래서 이것을 '하나님의 눈 먼 사랑'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솔로몬의 눈에는 그녀의 그늘진 피부조차 가장 존귀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호세아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고멜에게 다시 가서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것처럼(호 3:1-2), 하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향해서도 눈먼 사람처럼 사랑을 외치십니다. 그 사랑이 결국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자신을 누구의 눈으로 보느냐? 입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열 명의 정탐꾼은 거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민 13:33). 자신의 형편을 정확히 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민의 땅에서 언어도 서툴고 자리도 낮다고 느낄 때, 우리도 쉽게 메뚜기의 자화상으로 살아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오늘 누군가가 당신을 "검다", "흔하다", "작다"고 말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눈먼 사랑으로 외치십니다.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그 시선을 붙잡고 오늘을 사십시오. 그리고 메뚜기의 자화상에 빠져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당신은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입니다”라고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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