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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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842 |
| 작성일: 10/26/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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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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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믿음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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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인생은 찬란한 성공만으로 채워진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사울의 시기 속에 도망 다니며 광야를 전전했고, 밧세바 사건으로 인해 깊은 죄책감과 회개의 눈물을 흘렸으며,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아버지로서의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고난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기 영혼을 향해 명령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송축하다’는 히브리어로 바라크(Barak), 즉 ‘무릎을 꿇다’라는 뜻입니다. 찬양은 단순히 노래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다윗은 죄를 용서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며, 인자와 긍휼로 붙드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광야와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계획이 어그러지고, 관계가 깨어지고, 기도해도 응답이 더딜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찬양은 우리에게 믿음의 길을 보여줍니다.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찬양의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영혼에게 명령해야 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찬양은 현실을 바꾸는 힘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찬양은 이민 생활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녹이고,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을 심는 믿음의 언어입니다.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합시다. 광야 같은 이민자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질 것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편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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