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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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814 |
작성일: 8/31/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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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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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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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고난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욥기를 보면 고난에도 단계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재산을 잃고, 그 다음에는 자녀들을 잃고, 나중에는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온 몸에 종기로 통증이 극심했습니다.
그러나 욥의 더 큰 고통은 가까운 이들로부터 오는 말의 상처였습니다. 가장 가까운 동반자였던 아내는 욥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위로하러 찾아온 세 친구들은 처음에는 욥 곁에 앉아 7일 동안 침묵하며 함께해 주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욥의 고난을 죄의 결과로 단정하고 정죄하기 시작했습니다. “네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런 고난이 임한 것”이라는 그들의 말은 위로가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더하는 비난이었습니다.
욥이 당하는 고난의 절정은 물질의 상실이나 육체의 고통보다, 사람들의 잘못된 말과 오해, 정죄로 인해 찾아오는 내면의 상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재산의 손실보다, 친구의 배신이나 가족의 비난이 더 견디기 어렵다고 고백합니다.
말은 사람을 세우기도 하지만,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잠언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으나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다”(잠 12:18)고 경고합니다.
여러분, 고난의 절정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는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욥은 고난속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만남과 말씀이 고난으로부터 회복을 위한 첫 걸음 입니다.
욥은 이후에 놀라운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합니다. 몸이 건강으로 회복하였고, 7남 3녀의 자녀들을 얻었습니다. 재산도 갑절로 늘어났습니다.
혹시 지금 삶에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절정을 지나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욥처럼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욥을 회복시켜 주신 것처럼 고난 속에서 만나주시고, 말씀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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