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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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807 |
작성일: 8/17/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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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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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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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이제 끝이다’라는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길이 막힌 듯 보이고, 다시 일어설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 자리에 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에스더서 9장은 이런 절망 속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를 보여줍니다.
하만은 제비(부르)를 뽑아 날을 정하고, 왕의 권세를 이용해 유다인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세운 장대에 오히려 하만 자신을 매달리게 하셨고, 멸망의 날은 유다 민족의 구원과 대적의 심판의 날로 바뀌었습니다.
반대로 모르드개는 무명의 관리였습니다. 과거 왕의 암살 음모를 막아 생명을 구했지만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왕을 통해서 모르드개를 하만의 자리를 대신하는 제2인자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죽음을 무릅쓰고 믿음으로 왕 앞에 나아간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행동을 통해 왕은 하만을 처형하고, 유다인들이 자신을 지킬 권리를 주는 새 조서를 내렸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가 민족 전체를 살린 것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세 가지 믿음을 가르칩니다. 첫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둘째, 믿음의 결단으로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셋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어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맡길 때, 하나님은 완벽한 때에 일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하만 같은 위협, 모르드개 같은 억울함, 에스더 같은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든 상황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삶에도 역전의 드라마를 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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