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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774
작성일: 6/8/2025   조회수:12
     
형통의 사람
     

우리는 흔히 ‘형통’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삶을 떠올립니다. 건강하고, 자녀가 잘되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재정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삶. 그런 삶을 부러워하며 “참 형통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형통한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은 요셉입니다. 그는 형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었고,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까지 갇히는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9장 2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자였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형통은 단순히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붙들려,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 자체가 형통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막혀 있어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면 우리는 형통한 자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겉으로 성공해 보여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 있다면 그 길은 형통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에스라 6장을 보면, 유다 백성이 성전 건축을 재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로 16년 동안 멈춰 있었던 공사는, 하나님께서 다리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심으로 다시 시작됩니다. 그들의 노력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손길로 다시 열린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말은 화려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였습니다.

형통의 사람은 결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방해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마침내 하나님께 예배로 삶을 올려드리는 사람, 그가 진짜 형통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형통의 기준을 다시 새기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형통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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