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삶의 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마치 사방이 막힌 듯한 답답함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바로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열왕기하 19:31)라는 약속입니다.

열왕기하 19장에서 유다는 앗수르의 위협으로 인해 멸망 직전의 위기에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결국, 여호와의 사자가 하룻밤 사이에 앗수르 군사 18만 5천 명을 치셨고, 산헤립 왕은 본국으로 도망쳐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여호와의 열심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와 신실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며, 우리를 향한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연약함이나 세상의 악한 세력조차도 하나님의 열심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할 때, 그의 열심을 통해 기적을 이루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열심이 일하시도록 우리는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절망적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둘째, 기도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듯이,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순종의 자세로 동참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의 열심으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기적들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와 순종으로 그분의 계획에 동참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