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도들의 헌신과 봉사를 통해 세워져 갑니다. 우리가 함께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를 기억하며 섬길 때, 봉사는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첫째,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봉사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으로 여겨야 합니다. 요아스 왕이 성전 수리를 위해 백성들이 자원하여 헌금하도록 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드리는 봉사는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 하면 봉사가 부담이 되고, 결국 불평과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둘째, 성실하고 정직하게 해야 합니다.
성전 수리를 담당했던 일꾼들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에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따로 회계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자리에서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힘들다고 내 마음대로 봉사를 소홀히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작은 일에도 성실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셋째, 하나님을 위해 하는 봉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봉사한다면, 작은 오해나 갈등에도 쉽게 낙심하고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봉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쁨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교회 봉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입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모여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봉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복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