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
ID: 2679 |
작성일: 11/3/2024 |
|
조회수:10 |
|
|
|
모세를 건지신 목적 |
|
|
|
하나님이 모세를 건지실 때 모세 하나만 건지신 게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들어온 지 400년이 지난 지금, 이 모세의 때에 죽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모세를 건지신 것이다.
모세가 만일 그 목적을 잃어버리고 산다면, 나 하나 구원받은 것으로 모든 것이 다 축복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존재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무의미한 삶을 살다 간 평범한 사람이 됐을 것이다. 끝내 순종해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하신 목적을 이뤄 드렸을 때, 모세는 비로소 모세가 됐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부르셨다. 이스라엘을 구원함으로 세상 모든 나라를 구원하시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불렀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목적을 잊어버렸다. 자기가 선택받았다는 것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랑하다가 교만해져서 자기의 책임이자 존재 목적인 이방 사람들을 도리어 멸시하고 구원받지 못한 개라고 업신여기며 살아가는 그릇된 선민의식을 갖게 됐다.
하나님은 우리도 다 모세처럼 건지셨다. 그리고 작든 크든 나름의 달란트를 주시고, 축복의 기회들을 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복받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그것이 끝인 줄 안다. 물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감사를 받으시면도 안타까워하실 것이다. ‘얘, 너 감사만 하지 말고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너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준 것이 아닌데!’모세의 구원이 모세를 물에서 건지고 끝났다면 엄청난 출애굽의 역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 모세처럼 부르신다.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 개라도 드리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복을 사용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실 줄 믿는다. 나의 존재 가치, 나를 부르시고 내게 복 주신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하는 삶을 살자.
-김동호, “날기새2-엑소더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