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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662
작성일: 9/22/2024   조회수:81
     
고난받는 자를 위해 애통하라
     

“주님,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고통 당하는데, 어떻게 지켜 보고만 계실 수 있나요?”저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쏟아 내고 슬퍼하며 항의하고 애통하길 바랐습니다.

성경에는 애통이 많습니다. 시편에서도 그들은 애통하고, 항의하며, 혼란스런 마음을 토해 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것을 넉넉히 받아 주실 만큼 크신 분임을 압니다. 그래서 울분을 못 이기고 주먹으로 하나님의 가슴을 칩니다.

예레미야와 욥 같은 사람은 불의에 대해 불만을 터트립니다. 그들은 고난 가운데서, 자신들의 고난이나 사람들의 고난 가운데서 부르짖습니다. 그분이 정말로 정의와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 실제로 그런 이름이 붙은 책이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탄식)입니다. 책 전체가 어둠 가운데서 부르짖고,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끔찍한 파괴와 죽음과 트라우마가 뒤섞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다섯 장 중에 첫 네 장의 각 절이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합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일어난 일을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저자는 슬픔과 아픔과 분노와 절망을 날것 그대로 쏟아 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매년 한 차례 회당에서 예레미야애가 전체를 읽으면서 A.D.70년에 일어난 성전 파괴를 되새깁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우리에게 고난에 주목하라고, 어둠 속으로 들어가라고,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을 존중하며 귀하게 여기라고 촉구합니다. 우리에게 서둘러 영적 진통제를 처방하려 들지 말고, 그저 귀 기울이라고 요구합니다.

-크리스트퍼 라이트, “회복하시는 하나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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