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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653
작성일: 9/1/2024   조회수:87
     
복 있는 삶
     

시편 1편의 시인은 ‘하지 않는 것’(1절)과 ‘하는 것’(2절)을 대조합니다. 먼저 복 있는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1절) 것입니다.

“악인”, “죄인” 그리고 “오만한 자”는 동의어로 하나님을 등지고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따르다”, “서다”, “자리에 앉다”라는 동사의 변화는 한 사람이 타락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처음에는 들락날락하며 죄를 탐하다가 나중에는 서성대다가 결국 주저앉습니다. 죄는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에 속박돼 버립니다.

복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은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으면 율법은 억누르는 멍에가 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이요 기쁨입니다. 그래서 밤낮으로 묵상하며 그분의 뜻을 찾습니다.

이어서 시인은 비유를 사용해 복 있는 사람의 상태를 설명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3절)와 같아서 “철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3절)합니다.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돼 있기에 그분으로부터 생명이 흘러 들어옵니다.

생명의 근원에 든든히 연결돼 있기에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그가 “하는 일마다 잘될 것”(3절)이라고 합니다. 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살기에 그의 삶에는 막힘이 없습니다. 잠시 막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으나 결국 하나님이 풀어 주십니다.

-김영봉, “시편의 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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