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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638
작성일: 7/28/2024   조회수:129
     
침묵하는 성도들
     

전도의 여러 장애물 중 하나는 평신도의 과묵함, 즉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에 있다. 진정으로 복음이 그 주장하는 바대로 좋은 소식이라면 그리고 그 복음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죄가 평신도에게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 목사들 중 많은 이들도 입이 붙어 버렸다. 최근에 내가 경험한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겠다. 나는 침대 기차를 탔는데,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을 젊은 토지 관리인과 함께 쓰게 되었다. 그는 위층 침대를 사용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0분쯤 지나자 말을 걸 용기가 생겼다. 비록 그의 즉각적인 반응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나는 그가 욕설로 사용한 예수님에 대해 증언할 수 있었으며, 그에게 전도용 소책자를 한 권 줬다.

이런 사소한 사건은 수천 번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끊임없이 생기는데, 우리는 자신의 편안함만 고집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은 신자 개개인뿐 아니라 모든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교회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이렇게 침묵하는 죄를 범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네 가지 주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즉 말이라도 붙여 보려는 강력한 동기가 없든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든지, 전도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확신이 없든지, 능력의 근원을 잊어버려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든지, 이유는 이 네 가지 중 하나다.

-존 스토트, “존 스토트의 복음전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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