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에는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고, 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는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팀 켈러는 자신의 책 “태어남에 관하여”에서 위 문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은 한 번 태어나고, 한 번 죽는다. 목숨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번 더 태어나는 사람들은 무엇이고, 한 번 더 죽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한 번 더 태어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나는 인생들이다. 영혼이 거듭나는 것이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사람이 되는 이들이다. 이전에 행하던 삶의 모양들을 벗어 던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삶을 사는 것이다.

한 번 더 죽는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언젠가 썩어 없어질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영원의 영원한 죽음이다.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이들이 맞이하게 될 죽음이다.”

니고데모는 바로 거듭남의 문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여 주는 인물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너는 거듭나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니고데모가 누구입니까? 율법에 가장 철저한 바리새인입니다. 그는 유대 사회의 선생입니다. 똑똑한 학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법을 책임지는 최고 의결 기관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기까지 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말씀 앞에 엎드렸을 때, 생명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성령의 바람이 부는 시대입니다. 그 앞에 반응하십시오, “주님, 저는 마른 뼈와 같습니다. 저도 그 바람으로 살려주세요.”

-조영민, “예수님을 만난 신약의 사람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