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Who You Are!” (네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
“You Are My Son and You Are The One True King!”
(너는 나의 아들이요, 단 하나 밖에 없는 진정한 왕이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라이언 킹”이라는 디즈니 영화에서 동물의 왕국의 왕이었던 무파사가 아들인 심바에게 한 말입니다. 무파사는 심바가 어렸을 때부터 왕의 후계자로 삼고, 심바에게 왕으로서의 긍지를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왕위를 호시탐탐 노렸던 무파사의 동생 스카가 음모를 꾸며서 심바를 위기에 몰아 넣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아버지 무파사는 아들을 살리다가 죽었고, 아들 심바는 구사일생으로 멀리 도망갔습니다.

심바는 왕국의 후계자라는 자신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자포 자기식으로 다른 동물들과 안일한 생활을 보냈습니다. 어느 덧 심바는 장성해서 아버지 무파사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왕국으로 돌아 갈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때에 무파사가 왕이었을 때 제사장이었던 원숭이가 심바를 찾아와서 아버지가 네 안에 살아있으니, 왕국을 회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바는 예전에 내가 아니기에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자 그 때에 아버지 무파사의 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이 바로 너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왕국의 왕자로서 이제는 왕이 되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이후로 심바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고 스카와 그 잔당들을 물리치고 왕국을 회복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우리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며 섬기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에 두려울 것이 없고 절망할 것이 없습니다. 아버지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안에 아버지의 영인 성령을 주셔서 담대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심바가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동물 왕국의 왕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간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늘 간직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회복하고 섬기며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다시 한번 말씀하십니다. “네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