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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508
작성일: 10/1/2023   조회수:285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두신 이유
     

우리가 이 땅에 남아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직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실력이 안 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죄수를 실은 달구지를 포졸들이 끌고 갑니다. 표면적으로 죄수의 편안함은 행복이고, 포졸의 불편함은 불행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미래를 볼 때, 곧 죽을 죄수가 불행하고 그나마 목숨을 유지하는 포졸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졸도 눈앞에 보이는 잠시 잠깐의 안락함과 남은 삶 정도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그것 너머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드로를 사랑하셔서 건져 내신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베드로를 구한 진정한 이유는 이방 땅으로 번져 가기 시작한 교회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도구로 베드로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두 가지 이유를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는 더 빚어지고 깎이고 다듬어져야 할 성숙의 과제, 또 하나는 그것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일 때문입니다. 그 임무를 충실히 해낸 사람은 나이와 형편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우리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넘어 현재의 신앙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송태근, “믿음은 그런 것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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