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
ID: 2465 |
작성일: 6/25/2023 |
|
조회수:170 |
|
|
|
고난은 변화를 일으키는 은혜의 도구 |
|
|
|
우리의 삶은 한순간에 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너무도 확실해 보였던 미래가 한순간에 우리 눈앞에서 사라질 수 있다. 일평생 삶의 동반자로 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사람이 한순간에 떠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삶을 현재 상태 그대로 머물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좋은 일만 받아들이고 나쁜 일은 피해 넘길 수 있는 능력도 없다.
한 남자가 현실을 아주 작은 상자 속에서 구멍이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어디에도 빠져나갈 길이 없이 갇혀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우리 자신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갱도나 작은 상자 안에 갇혀 있다고 상상해 보면 이 사람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나는 단순히 피할 곳이나 생존할 방도를 찾는 것을 넘어서는 일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럴 때야 말로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이해하면 좋겠다.
사실 고난을 당하는 순간에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고난을 겪은 뒤에 분노와 의심, 혹은 자기 방어적이거나 냉소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는 경우가 있고, 버림받았거나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런 변화는 오직 힘든 시련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고난은 우리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꿔 놓을 수 있고, 변화를 일으키는 은혜의 도구로 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폴 트립, “고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