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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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426 |
작성일: 3/26/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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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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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와 가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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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해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에 들어갔다. 좋은 집을 짓고 살게 됐다. 은금이 증식되고 소와 양이 번성하게 됐다. 성공과 형통의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됐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살게 됐다.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실패하고 말았다. 배부르고 먹고 살 만하니까 하나님을 멀리한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다.
가나안에서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 농사를 지으려면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한다. 그런데 가나안 사람들에게 듣자 하니 비를 내려주는 신이 있는데 그가 바로 바알이었다. 가나안에서 살아가려면 바알 신을 잘 섬겨야 했던 것이다. 그들은 가나안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바알을 섬기기 시작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돈이 가장 힘이 있다. 돈이 위력을 발휘한다. 다들 돈, 돈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삶을 알게 모르게 지배하는 것이 바로 돈이다. 우리는 돈 지배하는 세상에서 돈을 의지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물질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의 바알종교를 따르고 있다.
오늘날도 여전히 바알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돈으로 지배하고 있다. 축복과 성공과 형통을 주겠다고 유혹한다. 여기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두 성공과 축복과 풍요와 형통을 얻기 위해 바알을 따라간다. 광야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모래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 광야다.
광야에서는 유혹 받을 일이 없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 물질적인 풍요를 살아가다 보면 유혹 받을 일이 너무나 많다. 가나안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은 광야보다 훨씬 힘들다. 우리의 진짜 신앙은 가나안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다. 가나안에 들어가면 우리의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드러나게 된다.
-이진희, “가나안에 거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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