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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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27 |
작성일: 7/19/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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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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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를 가족예배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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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목회철학 중에 하나가 가족예배(Family Worship)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절기와 행사만이 아니라 주일 예배에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세대 간의 차이가 있어서 찬양과 설교를 세대별로 모두 만족시키기란 힘든 일입니다.
교육학적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의 예배는 엄격한 차이들이 있고, 특히나 이민 교회에서는 1세대와 2세대의 문화적 차이, 한국어와 영어의 혼용이라는 문제들이 가족 예배를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족 예배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모두가 신앙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행복한 교회는 어른들만의 교회도 아니고, 어린이들만의 교회도 아닌 우리 모두의 교회입니다. 가족 예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신앙의 유산이 우리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신앙 공동체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모두가 예배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가족 예배를 통해 자녀들은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 지를 보고 배울 것입니다. 어떻게 찬양하며, 기도하며, 헌금하는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며, 부모들은 더욱 전심을 다해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우리 부모세대가 갖고 있는 예배의 거룩함과 진지함을 우리 자녀들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섬김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섬김이 필요합니다. 찬양팀이나 중보기도만이 아니라 안내, 헌금과 기도 순서를 담당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이 우리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지에 대한 신앙 교육이 될 것입니다.
넷째는 사랑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가족예배를 통해서 가정마다 사랑으로 든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매주 예배 안에서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사랑할 것입니다.
이번 필리핀 교회와 함께 교회 장소를 사용하면서 어린이 예배를 독자적으로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른과 함께 하는 가족예배로 매주 드리되, 찬양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부를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한글 찬양에 익숙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교는 어린이들을 위해 먼저하고, 어른 설교를 할 때에는 어린이들은 성경 공부를 할 것입니다. 당분간 7,8월 달에는 성경 봉독할 때에 어린이들은 성경 공부에 들어 갈 것입니다. 가족 예배로 가정과 교회에 은혜가 넘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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