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서 종종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잠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봅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속박에서 방금 벗어났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400년간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물품을 가득 싣고 온전히 그분의 능력만 의지한 채 길을 떠납니다. 이후에 하나님은 이들을 범상치 않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가던 길을 돌이켜 ‘막다른 곳’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기회를 노리던 바로는 무력한 이들을 뒤쫓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바로의 군대가 이들을 에워싼 데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모세는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서서 지켜만 보라는 것은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말도 안 되는 요구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야 말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완벽한 순간입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니 그분이 움직이셨습니다. 애굽의 군대는 진멸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갈라진 홍해를 건넜습니다.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내게도 이런 일을 행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당신과 함께하며, 그분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더욱 곤란한 상황에서도 당신을 구해 내실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웰치, “두려움을 느낄 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