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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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182 |
작성일: 9/19/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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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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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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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 11:4).
히브리서 저자는 아벨의 순종을 믿음과 동등하게 보았다. 참 믿음은 순종과 동등한 것이며 순종을 기초로 한 것이다. 참된 믿음은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순종에서 나온다.
가인은 자신의 수고와 제물을 하나님이 열납하지 않으신 것을 알고는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다”(창 4:5). 이것은 종교적인 사람이 진리와 대면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반응이다. 그들의 분노는 교만에서 나온다. 교만은 자기 뜻을 고수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과 길을 밀어낸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가인에게 물으신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창 4:6-7). 선을 행하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그분은 제사보다 순종을 원하신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래와 악기를 치워 버리고 제물을 그만 가져오라고 한두 번 말씀하신 게 아니다. 왜 그러셨는가? 하나님은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청종하지 않았다”(사 66:4)고 하신다. 그들은 제사를 드렸지만 그분께 귀 기울이지도, 순종하지도 않았다. 최고의 예배는 순종이다.
그것을 안다면 이제 창세기에서 이 구절에 있는 ‘선을 행하면’을 ‘내게 순종하면’으로 바꾸어도 의미가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될 것이다. “가인아, 왜 분을 내느냐? 그럴 필요 없다. 하나 배워라. 네 동생처럼 내게 순종하면 내가 아벨과 그 제물을 받은 것처럼 너와 네 제물도 받을 것이다.”
-존 비비어, “순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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