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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127
작성일: 5/23/2021   조회수:603
     
치열한 순종
     

복음의 길을 가다가 끝까지 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전하지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실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이 되고자 했던 사도 바울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도중에 사명을 잃어버리고 타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경주해야 합니다. 우리도 열심히 살기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다 보니….”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가가 더 중요합니다.

신앙의 탈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친 상태를 말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길에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절제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열심히 달려갈 때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는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던 그 자리, 내게 뜨거운 마음을 주셨던 그 자리, 내게 믿음을 고백하게 하셨던 그래서 내 삶을 헌신했던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할 길을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 해야 할 추수가 아닐까요?

젊은 나이에 아우카 부족의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한 순교자 짐 엘리어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 바보가 아니다.” 우리도 끝까지 가야 할 그 길을 가기 위하여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그것을 포기할 수 있다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그 결과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김병삼, “치열한 순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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