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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117
작성일: 5/2/2021   조회수:363
     
제자도-창조 세계를 돌봄
     

우리는 이 땅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성경은 두 가지 기본적인 선언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땅은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시 115:16). 땅은 창조로 인해 하나님께 속하고 위임으로 인해 우리에게 속하였다.

이는 하나님이 땅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다 포기하고 우리에게 넘겨주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그분을 대신하여 그 땅을 보존하고 개발하도록 책임을 주셨다는 의미다. 우리는 땅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첫째, 우리는 자연을 신격화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이는 창조주와 창조 세계를 동일시하는 범신론자들이 저지른 실수이고, 이 모든 혼란은 창조주를 모욕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연을 만드셨기 때문에 자연을 존중한다. 하지만 자연을 하나님인 양 경배하지는 않는다.

둘째, 우리는 자연을 착취하는 반대 극단도 피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명령하셨다. 이것은 파괴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지배권은 파괴적인 지배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청지기가 되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셋째, 인간과 자연의 올바른 관계는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동산을 꾸며 놓으셨지만, 그런 다음 아담을 거기에 두시고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라”고 하셨다 (창 2:15). 이를 종종 문화 명령이라 부른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자연이지만 그 자연으로 우리가 하는 일은 문화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경을 보존해야 할 뿐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

-존 스토트, “제자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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