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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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2108 |
작성일: 4/11/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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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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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불순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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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제자의 첫 번째 특성은 불순응(Non-conformity)이다. 교회는 주변 세상에 대한 이중적인 책임을 가진다. 한편으로 우리는 세상 속에 살고, 세상을 섬기며, 세상에서 증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서 도피하여 거룩함을 보존하려 해서도 안 되고, 세상에 순응하여 거룩함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
우리를 삼키려 하는, 그래서 우리가 맞서야 하는 현대의 풍조는 무엇인가? 첫째, 다원주의의 도전이다. 다원주의는 기독교가 최종적이며 유일하다는 주장을 거부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최종성을 계속해서 주장해야 한다.
둘째, 물질주의이다. 물질주의는 영적 삶이 질식 당할 정도로 물질적인 것들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하셨고, 사도 바울은 자족하는 생활 방식을 익혀 나가라고 권했다.
셋째, 윤리적 상대주의이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상대주의가 우리 문화를 잠식했고, 교회로도 침투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토대가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이다. ’예수가 주님’이라는 사실이 우리 삶의 기초다.
넷째,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도전이다. 나르시시즘은 지나친 자기 애나 ’자아’에 도취된 상태를 의미한다. 뉴에이지 운동은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우리 안에 있고 다른 곳에서 오는 구원자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 예배하고 섬기는 공동체로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나르시시즘에 맞서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존 스토트, “제자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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