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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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1885 |
작성일: 12/15/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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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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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한 섬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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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였습니다. Love Hope Together의 김광빈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Norwalk 홈디포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서 한달에 한 번 정도 섬길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마르셀라라는 스페인쉬를 잘 하는 자매와 어린 두 딸이 있는데 Santana 홈리스 사역은 거리도 멀고, 아이들도 어려서 Norwalk 홈디포 사역을 하면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홈디포 사역은 홈리스가 아닌 일용직 근로자들이기에 따뜻한 음료나 도너츠가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교회도 한인타운에서 개척한 후에 매달 한 번씩 다운타운에서 홈리스 사역을 도왔습니다. 낮은 울타리 단체와 연합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준비된 라면과 도너츠를 나눠주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러다가 Norwalk지역으로 이사 오면서 홈리스 사역은 계속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김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행복한 교회가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기쁨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시작한 것이 작년 12월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라면, 커피, 물을 준비했고, 마르셀라 자매가 도너츠와 바나나를 준비하였습니다.
한달에 한 번 씩 나간 것이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나누고 섬기면서 나누는 기쁨, 나누는 행복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공짜 라면, 공짜 도너츠를 외쳐도 오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일을 하므로 저들의 가족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번 토요일에 성탄 선물을 갖고 그들을 만날 생각에 어린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고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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