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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680
작성일: 8/26/2018   조회수:582
     
불신앙의 죄
     

7세기 경건한 목사였던 윌터 마샬이 쓴 『성화의 신비』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당시의 믿음으로는 자기의 죄에 대한 승리를 도무지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항상 죄책감에 휩싸여 살았다.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두려웠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에 빠져 있었다. 당시 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으로는 도무지 승리할 수 없었다.?

그가 이 문제로 너무 괴로워하다가 청교도 신학자였던 토마스 굿윈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분을 만나서 자기 안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양심을 무겁게 하는 죄, 습관적으로 짓는 죄에 대해 고백했다. 그러자 그분이 이렇게 대답했다.

“자네는 지금 자네가 짓고 있는 가장 나쁜 죄에 대해서 빼놓고 이야기하고 있네. 불신앙의 죄 말일세. 자네는 지금 자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자네의 본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고 있지 않네.”

그때 윌터 마샬이 충격을 받았다. 자기는 자기가 짓는 죄가 육체적인 음란이나 거짓말이나 거듭나지 못한 어떤 성품의 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자기가 상상도 못해 본 끔찍한 죄, 무서운 죄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자신의 본성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주실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로 믿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고,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 우리는 이런 예수님에 대해 알고 다 믿는다. 너무나 분명히 믿는다.

그런데 내가 변화될 것을 믿지 못한다. 뭐가 문제인가? 핵심은 그 예수님이 내 안에 오셔서 정말 살아 계시다는 사실이 아직도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기성, 김용의 외, “오직 예수 그리스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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