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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452
작성일: 4/2/2017   조회수:621
     
영적 후사
     

가인은 회개하지 않고 여호와 앞을 떠난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후손들은 자식에 집착하고, 세상적 성공을 추구했다. 그러나 셋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노스라 지었다. 부유하고 강성한 가인의 아들과는 반대로 인간적인 무능과 전적인 부패를 나타내는 이름이다.

그렇게 연약함을 고백했더니 비로서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 셋의 후손들을 통해 예수님이 오시게 되었다.

내 자녀가 비록 세상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내 믿음의 계보를 이어 주는 영적 자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상급이다. 이 땅에서 제 아무리 잘났어도, 대통령이 되었어도, 예수 안 믿으면 그건 상급이라고 할 수가 없다.

잘나도 못나도, 내 몸에서 난 내 자녀는 나의 영적 후사, 영적 자녀로 키워야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된다고 하셨는데, “네 몸에서 날 자”라는 것은 네 몫의 십자가가 있다는 것이다. 네가 수고하고, 네 발과 손이 가고, 네가 져야 할 십자가를 통해서 영적 후사가 온다는 것이다.

십자가는 고난이다. 고난이 없이는 십자가를 질 수 없다. 그러나 십자가는 고난으로 변장된 축복이다. 이걸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아무리 기다려도 응답이 없는 것 같으면 아브라함처럼 다른 후사를 찾고 싶어한다. 자식이 안 변하니까 십자가를 내려놓고 엘리에셀처럼 좋아 보이는 세상을 좇아가고 싶어 한다.

무자하든지, 중독에 빠져 있든지, 불치병에 걸렸든지, 나에게 어떤 모습의 자녀를 주셔도 그것을 피하면 안 된다. 내가 짊어지고 해결해야 하는 나의 십자가다. 그러나 그 자녀는 고난으로 변장된 축복이요, 나의 가장 큰 상급이다. 문제 자녀를 나에게 몰아서 주는 것이야말로 영적 자녀를 주시는 축복의 비밀이다. 우리는 잘난 아들만 있으면 결코 영적 후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김양재,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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