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되어서 영광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받아야 할 멸시와 고난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홀로 감당하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였습니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성탄은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고, 그 사랑을 받은 우리들이 그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은 홈리스 사역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우리 주변에 사랑으로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올해에는 홈리스들을 돕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홈리스들 중에 하버드에 입학했던 리즈 머레이가 있습니다. ‘홈리스에서 하버드로’(Homeless to Harvard)의 타이틀로 소설 같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케이블 TV에 방영되었습니다. 부모 모두가 홈리스였고, 엄마는 에이즈 합병증으로 마흔이 안돼 세상을 떠났으며 아버지는 코게인 중독에다 정신질환까지 시한부 삶을 살았습니다.

머레이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고 고등학교를 입학하여 졸업했습니다. 하버드에 지원하면서 사정관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자, 사정관은 그녀의 삶에 감동을 받고 입학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녀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겼고, 아버지 간병을 하며 틈틈히 홈리스 보호시설과 청소년 교도소를 찾아가 강연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다시 하버드로 옮겼습니다. 우리가 사랑으로 섬기는 홈리스들 가운데에서도 제2, 제3의 리즈 머레이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절에 홈리스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가 간다면, 의미 있는 성탄절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드린 성탄헌금이 홈리스 사역에도 사용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홈리스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기쁨과 평안이 넘치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