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 이후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자 훈련들이 있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40일, 내 생애의 마지막 한달, 성경 통독 및 큐티 세미나, 일대일 제자양육, 디퍼런스 세미나, 바나바 세미나 등등이 생각납니다.

특별히 세퍼드 라이프(The Life of Christ)의 교재로 예수님의 생애를 유아기부터 준비기, 전성기, 수난기1, 수난기2, 부활기까지 6권 모두를 지난 주에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각 권마다 10과로 이루어져 있고, 준비 모임과 시험을 포함해서 보통 12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6권을 끝마치는데 거의 2년이 걸렸습니다.

처음 제자 훈련을 2014년 9월 14일 주일 오후 12시 30분에서 2시에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일 오후에는 제자 훈련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자 훈련의 특징은 강의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먼저 예습을 통해서 단원의 내용과 함께 테스트를 풀어와서 제자 훈련 시간에는 답을 맞춰가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제자 훈련이 중간을 넘어가면서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 단원을 2,3명이 나누어 진행하다가 나중에는 한 단원씩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다 너무나 잘 준비하여서 짐착하게 진행하는 모습에 감격하였습니다.

매 주 배울 단원을 예습하기 위해서 적어도 한 두 시간이 걸립니다. 좀 더 꼼꼼하게 하려면 3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숙제하고 준비하신 분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되고 가르치는 것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더욱 보람이 있는 것은 제자 훈련을 통해서 예수님의 생애가 머리 속에 그려지고 지명과 인물, 사건들이 연결되면서 복음서의 내용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는 말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거의 2년 동안 변함없이 꾸준하게 따라오신 모든 분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 드리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