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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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1115 |
작성일: 3/1/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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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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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배 처소를 옮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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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주까지 4년 넘게 사용했던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계약은 2월 말까지이지만, 건물 주인이 에스크로가 2월 6일에 끝나기 때문에 건물을 비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비어 주지 않으면 모든 계약에서 어려움이 생기기에 이해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우리들의 권리만을 주장할 수 없었기에 나갈 것을 약속하고 저희 교회에 응답해 온 루터란 교회에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루터란 교회가 제시한 조건들은 나쁘지 않았지만 비싼 렌트비가 걱정이 되었서 줄여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그것으로 거절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셨습니다.
비워 주어야 할 시간이 되어서 일단 교회의 짐은 저희 집으로 옮겼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나온 짐들이 꽤 많았기에 거라지와 뒷 마당에 쌓아 놓았고, 임시로 건물 주인이 소개한 피아노 학원에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20여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곳에 예배를 드렸지만, 아이들이 있어야 할 작은 방은 방음 장치가 되지 않아서 함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건물 복도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2월 달을 보내면서 다른 교회를 찾았고, 다시 찾은 교회는 크리스찬 학교를 운영했던 나사렛 교단의 교회였습니다. 지금은 렌트했던 히스패닉 교회가 작년에 사서 리모델하는 중이었습니다. 기존의 나사렛 교회와 함께 사용하면서 학교 교실로 사용했던 곳들을 렌트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학교 교실 중에서 2층의 방들을 예배실과 아이들 교육부 실로 2개를 사용하게 되었고,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하였습니다. 히스패닉 교회에서 금요일까지 청소를 하고 어제 토요일 28일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열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3월 첫 주 예배에는 정말 필요한 것들만 들고 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교회 짐을 이곳으로 가져올 것이고, 우리가 사용할 방들도 예배실과 교육부실로 꾸밀 계획입니다. 이제는 새로 이사한 곳에서 영적 부흥과 함께 교회 성장의 기쁨을 맛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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