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 기도회에서 2014년을 돌아보면서 기쁘고 감사한 일들과 아쉽고 후회스러운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것들로는 큰 사고나 아픔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 자녀들이 신앙안에서 자라는 것, 제자 훈련할 수 있는 것, 한국 학교가 부흥해서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 토요일 마다 자녀들과 함께 전도하는 것 등등 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아쉽고 후회스러운 것으로 성경 통독하지 못한 것, 개인적으로 한 사람도 전도 하지 못한 것, 예배 시간에 좀 더 일찍 나오지 못한 것, 지금까지 넓고 좋은 교회 장소를 사용했는데 새해에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하는 것, 아픈 성도들이 많이 있는 것 등등 이었습니다.

2014년도에는 행복한 교회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의 사명을 위해서 보다 한 걸음 다가서는 한 해였습니다. 전도의 많은 열매는 아직 없지만, 영혼 구원의 사명을 다시 되새기며 토요일마다 마켓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찬양하면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마켓 전도로 우리 교회로 인도된 사람은 없지만, 전도에 대한 사명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자 만드는 교회로 1차 제자훈련을 9월부터 11월까지 은혜가운데 진행했습니다. 3개월 동안 열심으로 참여해서 숙제도 꼬박꼬박 해가면서 마지막 시험을 치를 때에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새해 1월 달에 2차 제자훈련을 시작할 것입니다. 제자 훈련을 통해서 성경 말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동시에 삶 속에서 말씀을 적용하므로 변화의 삶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주일학교 사역에도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일일 카페와 세차를 통해서 주일 학교 기금이 마련되어서 여름 행사(여름성경학교, 해변 및 수영장, 캠핑 등)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겨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학교도 가을 학기에는 금요일로 옮겨서 보다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