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있을 때에 산 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아론을 설득하여서 애굽의 신들처럼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준 십계명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이라고 섬기는 것은 일 계명인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와 이 계명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그리고 삼 계명인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라는 일,이,삼계명들을 모두 어긴 것입니다.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이 우상 숭배인 줄도 모르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한 것이지요. 잘못된 신(금송아지)을 바른 신(하나님)이라고 착각하고 섬기는 치명적인 죄악에 빠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잘못된 신관으로 우리들의 신앙을 혼란하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단 교주들이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종교 다원주의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기에 기독교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구원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금송아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처럼 물질, 자연, 우주, 인간을 신으로 믿고 섬기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금송아지 숭배는 시내산에서만 있지 않았습니다. 사울,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이 북쪽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하는 이스라엘과 남쪽은 르호보암을 왕으로 하는 유다로 나누워졌습니다. 이 때에 북 왕국의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 섬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죄악으로 여기시고 결국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대신하는 금송아지가 없는 지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