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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725
작성일: 10/7/2012   조회수:627
     
탐욕은 우상숭배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탐심은 우상숭배”(골 3:5),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엡 5:5)라고 말함으로써 탐욕과 우상숭배를 동일시했습니다. 우상숭배란 하나님 백성을 언약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만드는 최악의 죄입니다. 재물, 돈이 하나님자리에 올라온 것이지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유한 재물을 섬기고, 재물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재물을 탐하는 사람에게 재물은 하나님과 동일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돈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와 삶을 지탱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돈을 깊이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에게 깊은 평안과 안정감을 주고 미래까지도 보장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급한 일을 만날 때는 더더욱 하나님이 아닌 돈을 떠올리고 돈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돈에 대한 사랑과 애착으로 생각과 마음을 늘 빼앗기기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물욕에 빠지면 하나님이 점점 멀어져 보이지 않게 되어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무신론 상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 즉 우상숭배로 이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탐욕의 이런 성격을 알고 제자들에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재물이 많아 하나님이 아닌 재물을 섬기며 탐욕으로 인생을 허랑방탕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재물이 없어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이미 다 알고 계시기에 무엇을 먹을 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탐욕에 빠져서 죄악을 행하지 말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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