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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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714 |
작성일: 9/16/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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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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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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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남이 잘되는 것을 시샘하고 미워하는 마음”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시기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슬퍼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에는 “남의 불행을 기뻐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것에 속이 쓰리고, 남이 잘 안되는 것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시기에 딱 맞는 말이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는데 왜 배가 아픕니까? 잘 된 일이니까 겉으로는 기뻐하고 축하하지만, 돌아서서 생각하면 배가 아픈 것이지요. 나는 땅이 없는 데 사촌이 땅을 사니까 속이 무척 쓰립니다. 괜히 우울해지고 화도 납니다. 이것이 시기입니다.
로마서 1장 29절에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2절에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만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또한 야고보서 3장 16절에는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시기는 회개해야 할 죄이며 분쟁과 다툼, 비난과 미움을 일으켜 공동체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시기의 날선 칼은 부메랑이 되어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기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온 신경과 시선이 시기 대상에게 있기 때문에 자기 계발이나 자기 성장을 이루지 못합니다.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지 못해서 매사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바뀝니다. 늘 피해 의식으로 살기 때문에 기쁨과 웃음이 사라져 버립니다. 잠언 14장 30절은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는니라.”
시기하는 사람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체험한 사람은 라이벌도 시기가 아닌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게 만듭니다. 남이 잘 될 때에 시기가 아닌 사랑으로 두손들어 축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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