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는 240여 편의 주옥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기도만이 능력이다(Only Prayer is Ability)”고 번역된 기도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기도야말로 예수님안에 거하는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삶인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그리스도처럼 살아가는 삶의 여러 특성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 안에서 지금도 끊임없이 하시는 일, 곧 그리스도의 설복시키는 중보 사역에 동참하는 것보다 더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서 그분의 형상을 점점 더 많이 닮아가면 갈수록,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인 삶은 우리 안에서 점점 더 강하게 역사하실 것이며, 그 결과 우리의 삶은 점점 더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하고, 그분을 설복시키는 기도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삶을 유지하는 수단을 넘어서 우리에게 맡겨진 최상의 일, 다시 말씀드려서 다른 모든 일의 근본이요,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구한 것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때에 구하는 대로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우리 모두가 기도에 대한 약속과 능력을 믿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갖고 기도합시다. 사무엘이 고백한 것처럼 기도에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기도함으로 하늘의 축복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