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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690
작성일: 7/29/2012   조회수:500
     
멕시코 선교
     

지난 주간에 멕시코에서 사역하는 이종식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선교센타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선교지를 방문하였지만, 아이들이 잘 적응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짓고 있는 기숙사를 마무리하고 교회당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기술학교를 위한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바닥공사와 뼈대만 세웠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오전에는 힘을 모아서 열심히 일을 했고, 오후에는 집단 농장에 방문했습니다. 양철로 만든 집에서 최저 생활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을 반겼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과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습니다.

창고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가져온 물품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꺼번에 몰려든 사람들로 질서를 세우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에는 다 나누어 주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선교 센터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선교센터에는 지하수 우물을 아직 파지 못해서 먹는 물은 물론이고 세수하는 물도 아끼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모든 물은 돈으로 사서 사용하기 때문에 물 자체가 귀했습니다. 또한 먼지와 바람이 많고, 개와 고양이들에게 붙어 있는 벼룩으로 늘 조심해야 했습니다. 일년만 아니 한 달만 이곳에서 살라고 해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황무지같은 곳에서 선교를 한다고 남은 인생을 드리고 현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는 선교사님이 남다르게 보였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황무지같은 곳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뛰어들게 만드는 가?

선교에 대한 부르심과 사명이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평신도로 선교에 동참하다가 목회자가 되어서 전력투구하신 분입니다. 이 지역을 잘 알고 있었기에 기도하는 중에 선교 센터의 땅도 무상으로 현지인에게 얻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씩 시작한 것이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쉬지 않고 행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부르심과 사명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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