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 5일은 어린이 날로, 8일은 어버이 날로 지킵니다. 미국에서는 두번째 주일을 어머니 날로 지킵니다. 그런데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는 역설적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부부 농사 망치는 10대 비결’을 발표했습니다. 위원회 측은 “부부 싸움을 막는 최고의 비법은 이해와 관시, 존경”이라면서 부부 농사 망치는 10대 비결을 반대로 하면 다정한 부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결코, 인내, 용서하지 않는다 (불내, 불용).
둘째는 배우자의 언행에 일절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않는다 (몰이해).

셋째는 서로 칭찬을 멀리하며 맘대로 미워하고 저주한다 (칭찬금지).
넷째는 일체의 애정 표현이나 선물을 금한다 (애정표현, 선물 금지).
다섯째는 갖가지 폭력, 욕설, 바가지를 일삼는다 (폭력난무).

여섯번째는 과감히 외도하되 배우자, 자녀가 무슨 짓을 하든 상관 않는다
(외도, 무관심).
일곱번째는 부부가 서로 딴 호주머니를 찬다 (따로 통장).
여덟번째는 배우자 앞에서 딴 남(여)자의 자랑을 늘어놓는다 (비교).

아홉번째는 시(처)가에 대한 험담, 모략, 중상을 일삼는다 (험담, 모략중상).
열번째는 결혼 기념일, 배우자 생일, 부부의 날 등 관련 기념일은 전혀 무시한다 (기념일 무시).

지난 목요일에 아이들과 샬롬 장애인 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선교회를 이끌고 계신 박 모세 목사님은 교통사고로 두 자녀들을 잃고 사모님은 사지 마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힘든 고통과 아픔속에서도 목사님의 부부는 늘 환한 미소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사모님이 휠체어를 타고 나오셔서 새로 옮겨서 꾸민 예배당에서 대표 기도하셨습니다. 부부가 하나되어 사랑하면 어떤 고난도 능히 이길 수 있음을 목사님 부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의 중심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행복할 때에 가정은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