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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660
작성일: 5/13/2012   조회수:448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세계적인 석학들보다 더 삶의 지혜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엄한 훈계와 용서로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끊임없는 자기 희생으로 끝없이 후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아버지없다고 기죽지 않기 위해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장사하시면서 몇 번이나 쓰러지셨습니다.

병원에 실려가 병실에 누워 계실 때에도 어머니는 강한 정신력으로 “내가 누워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강인하셨던 어머니이었지만, 저에게는 언제나
따뜻하고 온유한 사랑으로 든든한 버팀목이요, 후원자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에 예수믿고 얼마 후에 목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에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곧바로 저를 지지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못난 자식을 위해서, 저의 가정과 목회를 위해서 끝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지금도 새벽마다 무릎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제가 너무나 무심했습니다.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뵙 것이 쌍둥이 낳을 때 였으니까, 벌써 8년이나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꼭 어머니를 뵙겠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않겠습니다. 어머니의 어깨도, 팔도 주무르고, 찾아뵙지 못한 죄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기도하시던 행복한 교회가 더욱 든든하게 서 가는 것도 보셔야지요.
불효자 아들이 효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야지요.
손자, 손녀들이 잘 되는 것도 보셔야지요.

어머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어머니의 아들 강서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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