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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570
작성일: 10/9/2011   조회수:450
     
온전히 맡기는 삶
     

다뉴브강은 유럽의 열개국 넘게 통과하면서 동쪽으로 흘러 흑해로 들어가는 강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다뉴브강을 헤엄쳐 내려가는 위험한 스포츠가 유행입니다. 강을 헤엄쳐 내려가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강의 어떤 지점에 가면 소용돌이를 만나게 됩니다.

소용돌이에 말렸다고 생각되면 겁을 먹고 자기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서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다가 기력이 쇠진하여 더 이상 헤엄을 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일단 소용돌이 지점에 가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소용돌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 비결은 자신을 그냥 가만히 물결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 소용돌이는 잠깐 동안 빨아들이지만 곧 다시 수면으로 빠르게 밀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안전하게 그 장소를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온 몸에 힘을 빼고 온전히 강물에 몸을 맡기고 물이 수면으로 밀어낼 때를 기다리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이러한 소용돌이를 만나게 됩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 빠져 나올 수도 없고,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욱 깊게 빠져들어가는 소용돌이 말입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이 상황에서 건져내실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앞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힘이나 의가 드러나면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온전히 하나님께 내 모든 삶을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맡기면 하나님이 그 다음은 책임져 주십니다. 온전히 맡길 때에 우리를 누르고 있던 삶의 멍에가 벗어질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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