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잃어 버린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로 더 나아가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누가 감당합니까? 어떤 곳에서 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것이며 믿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며 교회가 지녀야 할 생명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건물과 환경속에 있을찌라도 복음의 생명력이 없으면 교회는 점점 그 힘을 잃어 세상사람들에게 밟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유럽교회들을 보면서 세상에서 맛과 빛을 잃어 버린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반대로 집에서, 지하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하는 가정 교회, 지하 교회에서는 놀라운 하나님의 부흥과 기적의 역사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기독교를 핍박하여 말살하려고 하였지만,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한 복음 전도는 놀랍게 퍼져 나갔습니다. 공산화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음화가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게 주신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로 우리의 모든 열정과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최고의 우선순위이며 교회의 방향입니다.

이번 주부터 새로운 교회 장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전에 비하면 여러가지로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예배를 드리고, 모임을 가져야 하기에 주변환경으로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잊어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 주변의 오이코스들을 찾아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영혼 구원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개입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말씀과 기도에 훈련을 받고 나아갈 때 세상을 변화시킬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영혼 구원과 제자로서의 훈련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두 축이 되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그리스도인,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