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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398
작성일: 8/22/2010   조회수:369
     
멕시코 신학교 현장에서
     

신학교라고 말하지만 성경 학교라는 말이 더욱 맞습니다. 배우는 학생들이 대부분 인디언 계통의 인디오 사람들이라 고등학교 정규 과정을 제대로 나온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배우는 학생들 중에는 어린 학생들도 있기에 그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학생들이 잘못 이해할 수 있고, 오해 할 수도 있어서 공통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첫째는 변화입니다.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마다 각자 소개를 합니다. 처음에는 남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수줍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하고 칭찬하였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에도 그룹으로 토론하게 하고 발표하게 함으로써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두려움을 없애도록 하였습니다. 그 효과는 세 번의 강의를 통해서 얻은 것 같습니다. 저와 처음 만날 때만 해도 나와서 발표하는 것이 어색했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자신감을 갖고 담대하게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변화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회복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단 농장에서 일을 해야만 겨우 먹고 사는 정도입니다. 어려서부터 공부보다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술과 마약에 노출된 환경은 삶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부모들로부터 학대와 거절로 마음에 깊은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이들도 마음 속에 있는 아픔들을 내놓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아픔을 내어 놓고 기도함으로 심령의 회복이 일어났습니다. 함께 간 목회자들도 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헌신입니다. 강의가 있는 동안에 의식주는 해결해 주지만, 학생들 중에는 자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열 흘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일자리도 잃게 되어서 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학생들이 시간을 내어서 공부한다는 것이 삶의 결단이며, 주님을 향한 헌신입니다. 이러한 헌신이 있기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쉬지 않고 공부할 수가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내려가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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